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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M C:Louders, 그 첫 발걸음
    프로젝트/IBM C:Louders 2020. 7. 16. 16:53

    IBM C:Louders를 시작하며

     

    지난 6월, IBM Call-For-Code 해커톤에 참가했다. 인생 첫 해커톤이었고, 결과는 처참했다. 아이디어를 정하고, 개발 툴을 정하고, 아주 작은 기능을 구현하는 것까지, 처음이었기에,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것이 없었다. 공식적으로 행사가 종료되기도 전에, 우리 팀은 '우리가 입상할 일은 절대 없지 않을까?'라며 점심을 먹고 자체적으로 해산을 해 버렸더랬다.

    해커톤을 통해, 스스로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임관 전까지 정말 후회 없는 반 년을 보내야겠다. 라고 다짐하던 중, 해커톤 SLACK에 공지해 주신 IBM C:Louders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IBM C:Louders 모집공고 https://developer.ibm.com/kr/clouders/

    IBM C:Louders는 IBM CLOUD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공부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기록을 남기고 다양한 개발자 행사에서 발표하며 알리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으로,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수행한다.

    각 활동들은 생각하고(Think), 배우고(Learn), 문서화하여(Document), 공유(Share)하고, 발표하고(Presentation), 복습하는(Review)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IBM C:Louders Journey


    학교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번 해커톤에 참여하면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긴 했지만, 평소 관심 분야는 아니었던지라, 큰 수행과제가 있다면 (솔직히 콕 찝어 말해서 '코딩테스트') 지원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IBM C:Louders는 지원서를 제출하고, IBM에서 제공하는 Cloud의 강의를 수강한 뒤 badge를 취득한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했다!  클라우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개발 경험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클라우드를 '공부하고', '소통하며',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마감 이틀 전, 모든 일을 제쳐두고 강의를 수강, badge를 취득했다.

    Cloud Core Badge

    마감일이 코 앞이었던 지라, 정말 '뱃지 취득'만을 목표로 급하게 강의를 수강하였고, 보시다 싶이 최종 점수는 정말 간당간당하게 72%..(70%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badge 취득이 가능하다)

    현재는 첫 번째로 수강하였을 때 놓치거나,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던 개념들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7월 Essential 미션을 수행하기 이전에, <Introduction to Cloud> 강의를 재수강하고 있다.


    사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꽤 많은 시간을 방황하며 보냈더랬다.

    늘 타인들과 나를 비교하여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면서, 내가 세워둔 한계선에 나를 가두고, '부족하다'고,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곤 했다. 아니 어쩌면, 최선을 다해서 부딪혔을 때조차 실패하여 낙오자가 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제와서 보니.. 참 아쉽다. 조금 더 어릴 때에, 많은 플랫폼들을 접하고, 배우면서,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이지 않았을까.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이다'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당장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보내다보면, 어느 순간 한 뼘 성장한 나 자신을 만날 수 있겠지.


    마무리를 짓기가 참 어렵다..ㅎ 앞으로 약 1년 간 진행될 IBM C:Louders 활동을 통해 많이 자극받고, 배우고, 성장하는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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